[DIP통신 고정곤 기자] 날씬하고 군살이 없는 다리를 갖고 싶은 것은 여성들 누구나의 바램일 것이다. 이에 종아리성형도 여러 형태로 발전해 왔다.

압구정 두한성형외과 신두한 원장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성형수술이 본격화되기 시작한 1970년대 후반부터는 하체 비만의 경우, 종아리의 지방흡입을 해 빼기도 했으나 비만이 아닌 근육의 두꺼움으로 인한 경우에는 지방흡입이 무용지물이어서 해결방법이 없었다.

이후에는 종아리 맨 바깥층 근육인 비복근을 절제하는 방법이 이용됐는데 수술 방법 자체가 오금쪽에 절개를 크게 하고 기구로 근육을 잡아 뜯어내는 방식이어서 붓기나 너무 심해 바로 생활하기가 어려웠고 또한 오금쪽에 큰 흉터와 다리의 울퉁불퉁한 결과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이 많이 있던 수술방식이었다. 현재 이러한 시술방법은 거의 사라졌다.

이후에 나온 방법은 신경절제수술인데 오금쪽에 3~4cm 정도의 절개를 해서 비복근으로 가는 내측신경을 찾아내서 절제를 하는 방식이다. 수술은 간단하고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한 장점 등이 있으나 가장 큰 문제는 오금쪽의 흉터선이다. 흉터선이 생각과는 달리 매우 크게 남기 때문에 향후에 반바지나 치마를 못 입게 되는 경우가 발생해 미용 목적으로 수술을 했다가 오히려 또 다른 문제를 야기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

이후에는 흉터없이 시술하기 위해 중/고주파를 이용해 근육을 소작하는 ‘근육퇴축술’이 시도됐으나 붓기와 통증이 심해 생활하기가 매우 불편했고, 또한 결과가 그다지 좋지 못해 많은 불만 사항이 있는 시술이었다.

이후에는 신경부근에 페놀이나 알코올 같은 약물이 주입하는 방법도 시도되지만 결과가 정확하지 못하고 약물의 확산으로 인한 문제가 야기되기도 했다.

이후에 개발된 신경차단술은 바늘만 가지고 시술을 해 신경을 탐색하고 전기열을 발생해 타 부위의 손상을 주지 않고 신경만을 차단하는 방법이어서 붓기와 통증이 거의 없고 바로 생활이 가능하며, 시술효과는 신경절제술 만큼이나 좋은 결과을 얻고 있어 매우 환영받는 시술이 됐다.

신 원장은 “신경차단술은 종아리 근육을 퇴축시키는 방법으로 현재까지 나온 여러 가지 근육퇴축술 가운데 가장 진보된 종아리성형수술 방법이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